한국관광공사-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10곳 관광 자원화
원주사회적경제 역사·스토리 탐방여행…카카오 챗봇서비스 개시
한국관광공사는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와 함께 비대면 사회적경제 탐방 프로그램인 '원주 사회적경제 여행' 카카오 챗봇 서비스를 1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꼭 언급되는 곳이 바로 '원주'이다.

무위당 장일순 선생과 지학순 주교로 대표되는 50여 년의 협동조합 운동 역사를 지닌 원주시는 시민 5명 중 1명이 조합원일 정도로 협동조합이 삶 속에 뿌리내린 곳이다.

따라서 협동조합은 물론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이 활성화돼 있으며, 이를 배우고자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다.

챗봇 투어는 원주의 사회적경제와 관련한 10개 장소를 관광 자원화해 도보여행 코스로 구성하고, 안내에 따라 장소를 이동하며 혼자서도 손쉽게 둘러볼 수 있는 셀프 투어 서비스다.

챗봇을 열면 사회적경제에 얽힌 역사와 스토리를 흥미롭게 짚어갈 수 있다.

오픈 기념으로 투어를 완료한 사람에게 마지막 방문 장소인 원주 봉산동을 산책하며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사진도 담을 수 있는 필름 카메라 키트 증정 이벤트도 준비됐다.

행사는 선착순 300명이 찰 때까지 한다.

카카오톡을 열어 '원주 사회적경제 여행'을 검색해 이용하면 된다.

김태환 한국관광공사 사회적가치팀장은 "이번 서비스는 원주 사회적경제와 관련된 인물과 장소를 소개하고, 코로나 시대 비대면 도보 여행 콘텐츠 발굴을 위해 공사와 지역단체가 협업한 결과물"이라며 "원주 사회적경제 탐방의 관광 매력을 널리 홍보해 나가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