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긴축 시사에 급락…국내 첫 '오미크론' 감염 나오나 [모닝브리핑]
◆뉴욕증시, 긴축 가속화 시사에 급락

뉴욕증시가 긴축(테이퍼링) 가속화 시사에 다시 한번 급락했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6% 떨어졌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90%와 1.55% 내렸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오늘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자산매입 축소를 몇 달 일찍 끝내는 게 적절한지를 논의해야 할 것 같다"며 테이퍼링 가속화를 시사한 것이 증시 급락으로 이어졌다고 현지 언론들은 평가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 우려에 또 급락했습니다. 오늘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5.4% 떨어진 66.1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국내 첫 '오미크론' 나올까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인천 거주 부부가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돼 변이 확정을 위한 전장유전체 검사를 시행 중이라고 어제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10월 모더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후 귀국했으며 지난달 25일 검사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 후 접촉자 추적관리 결과 공항에서 자택까지 이동을 지원한 지인 1명과 동거가족 1명이 어제 추가로 확진됐으며 그 외 동일 항공기 탑승자에 대한 추적 관리 중에 있습니다. 어제 추가확진자인 지인에 대한 변이 PCR(유전자 증폭) 검사 결과 오미크론이 의심돼 질병청에서 지표환자를 포함한 확정검사를 진행 중이며 오늘 저녁 늦게 결과가 확인될 예정입니다. 확인 시 국내 오미크론 감염 첫 사례가 됩니다.

◆곽상도, 오늘 구속 기로

'아들 퇴직금 50억원' 의혹의 당사자인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 구속 갈림길에 섭니다. 서울중앙지법 서보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오전 10시30분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곽 전 의원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합니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의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사업 이익금 분배 제안과 맞물린 청탁을 받아 하나은행과 화천대유 간 컨소시엄 구성에 도움을 주고 그 대가로 화천대유에 취업한 아들을 통해 퇴직금 등 명목의 25억원(세전 50억원)을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비 그치자 추위 찾아와

12월의 첫째 날인 오늘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기온이 낮아 춥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5∼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낮 기온도 전날보다 4∼8도 낮겠습니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1∼8도로 예보됐습니다.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 등은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제주도 산지에는 1∼3㎝, 전북 남동 내륙에는 1㎝ 안팎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5m, 서해 앞바다에서 2.0∼3.5m, 남해 앞바다에서 0.5∼3.5m로 일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