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P는 삼성생명 강유림
신한은행 김단비, 여자농구 2라운드 MVP…통산 9번째
인천 신한은행의 '에이스' 김단비(31)가 개인 통산 아홉 번째로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김단비가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MVP로 뽑혔다고 30일 밝혔다.

김단비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84표 중 45표를 받아 박지수(KB·34표), 김소니아(우리은행·5표)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김단비가 라운드 MVP에 선정된 건 이번이 9번째로, 박혜진(우리은행·8회)을 누르고 현역 최다 수상 단독 2위가 됐다.

현역 선수 1위는 박지수(11회)다.

김단비는 신한은행의 2라운드 5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36분56초를 뛰며 23득점, 10.2리바운드, 3.0어시스트, 1.0스틸, 1.6블록의 기록을 냈다.

2라운드 득점과 블록, 공헌도에서 전체 2위에 올랐고, 이달 15일 부천 하나원큐전에서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17개), 최다 블록슛(6개)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단비가 중심을 잡은 신한은행은 2라운드에서 3승 2패를 거뒀다.

신한은행 김단비, 여자농구 2라운드 MVP…통산 9번째
2라운드 기량발전상(MIP)은 용인 삼성생명의 강유림(24)에게 돌아갔다.

강유림은 WKBL 심판부와 경기운영 요원 투표에서 총 34표 중 18표를 얻어 엄서이(KB·9표), 김진영(BNK·4표) 등을 제치고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라운드 MIP에 올랐다.

강유림은 2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31분 22초를 뛰며 15.2득점, 5.4리바운드, 1.8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