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워싱턴 한국전 참전기념공원에 내년 7월 완공
향군, 한국PR대상 국제부문 최우수상…美 '추모의 벽' 지원
대한민국재향군인회(이하 향군)는 미국 6·25 참전용사 추모의 벽 건립지원 프로젝트로 올해의 한국PR대상 시상식에서 국제PR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향군 김진호 회장이 전날 서울 강남 더 라움 마제스틱 볼룸에서 열린 제29회 한국PR대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

추모의 벽은 워싱턴DC 내셔널몰에 있는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 내 추모의 연못을 중심으로 둘레 50m, 높이 2.2m의 원형 유리벽으로 설치된다.

전사한 미군 3만6천명과 카투사 8천명 등 약 4만4천명의 이름이 새겨진다.

전체 예산 2천420만 달러 중 한국 정부가 직접 공사비용인 2천360만 달러를 부담하고 나머지 간접 공사비용은 기부금을 통해 충당된다.

추모의 벽은 미 한국전쟁참전용사협회(KWVA)가 주도해 내년 7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이 진행되고 있으며 향군은 이 과정에서 국내 홍보와 모금 운동 등을 맡았다.

향군은 2018년 9월 1일부터 10개월간 언론사와 함께 향군회원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모금 운동을 벌여 7억여 원을 모은 뒤 추모의 벽 재단에 전달했다.

모금에는 400여 개 국내외 단체와 22개 기업, 2만8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향군, 한국PR대상 국제부문 최우수상…美 '추모의 벽' 지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