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전두환, 유언 남겼다…"전방 고지에 그냥 백골로 남고 싶어"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망한 2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입구에서 민정기 전 비서관이 사망을 공식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망한 2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입구에서 민정기 전 비서관이 사망을 공식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오전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숨을 거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유언은 자신의 회고록에 담긴 '북녘땅 내려다보이는 전방 고지에 그냥 백골로 남아 있고 싶다'는 내용으로 전해졌다.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은 이날 오전 연희동 전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설명하면서 "전방고지라는 게 장지인데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나. 장지가 결정될 때까지는 일단은 화장한 후에 연희동에 그냥 모시다가 결정되면 그리로 하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 전 비서관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은 오전 8시45분께 화장실에 갔다가 쓰러졌다. 당시 자택엔 부인 이순자 여사뿐이어서 응급처치를 받지 못하고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전두환 사망] "전방 고지에 백골로 남고 싶다" 유언

      화장 후 장지 결정되면 안치할 듯23일 사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유언은 자신의 회고록에 담긴 '북녘땅 내려다보이는 전방 고지에 그냥 백골로 남아 있고 싶다'는 내용으로 전해졌다.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

    2. 2

      [전두환 사망] 33년전 속세 등지며 백담사 은거 시작한 날 세상 떠나

      1988년 11월 23일 대국민 사과 뒤 백담사로…2년여간 머물러우연일까 필연일까.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망한 23일은 33년 전 그가 잠시 속세를 등지고 강원도 인제 백담사에서 은거를 시작한 날이기다.전...

    3. 3

      [전두환 사망] 대구공고 동문들 "5·18 책임 규명 계속해야"

      부정 평가에도 일부에서는 '민주화 초석' 등으로 미화…물의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망한 23일 모교인 대구공고 동문들은 전씨에 대한 일반의 평가를 의식했기 때문인지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