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장르만 로맨스' 정상
배우 조은지의 장편 연출 데뷔작 '장르만 로맨스'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장르만 로맨스'는 지난 주말 사흘(19∼21일) 동안 23만3천여명(매출액 점유율 31.3%)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7년째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치는 현(류승룡 분)이 자신을 사랑하는 작가 지망생 제자 유진(무진성)과 이혼한 전처 미애(오나라), 미애와 몰래 연애 중인 출판사 대표이자 친구 순모(김희원), 사춘기 아들 성경(성유빈)과 복잡하게 꼬인 관계 속에서 좌충우돌하며 웃음과 공감을 전한다.

지난 17일 개봉 첫날 1위로 출발했다가 이튿날 2위로 내려왔지만, 금요일부터 다시 1위에 올라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은 33만1천여명이다.

2주 동안 정상을 차지했던 마블의 블록버스터 '이터널스'가 2위로 물러났다.

같은 기간 22만여명(29.1%)의 관객을 더해 누적 관객은 284만6천여명이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SF 영화 '듄'이 3위다.

9만1천여명(13.3%)의 관객을 모아 지난달 20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134만4천여명을 기록했다.

유오성·장혁의 누아르 '강릉'이 전주보다 두 계단 물러선 4위다.

4만2천여명(5.7%)의 관객을 더해 누적 관객은 28만여명이다.

새로 개봉한 뮤지컬 영화 '디어 에반 핸슨'과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 '프렌치 디스패치'가 각각 4만1천여명(5.5%), 2만4천여명(3.6%)의 관객을 모으며 5위와 6위에 올랐다.

주말 동안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75만1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전주(91만1천여명)보다 17% 이상 줄어든 수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