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이샘, 연장전 결승 3점포' 우리은행, 신한은행에 1점 차 승리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연장 접전 끝에 인천 신한은행을 잡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우리은행은 2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과 홈 경기에서 75-74로 이겼다.

4쿼터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으로 이어진 경기에서 최이샘의 3점 결승포가 우리은행에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안겼다.

2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5승 3패를 거둬 신한은행과 공동 2위로 도약했다.

더불어 신한은행과 1라운드 맞대결 패배의 아쉬움도 설욕했다.

우리은행에서는 김소니아가 가장 많은 23득점(5리바운드)을 올렸고, 김정은이 14득점 6리바운드, 박혜진이 14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최이샘은 10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최이샘, 연장전 결승 3점포' 우리은행, 신한은행에 1점 차 승리
전반에는 신한은행이 김단비의 극적인 3점포에 힘입어 35-34로 앞섰다.

1쿼터에서 11-16으로 끌려간 신한은행은 2쿼터 들어 김단비와 유승희, 곽주영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고, 32-34로 뒤처진 쿼터 종료 36초 전 김단비가 외곽에서 쏜 슛이 림을 갈라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에서는 우리은행이 리드를 되찾았다.

한동안 시소게임이 벌어진 끝에 김소니아의 3점포가 터지면서 우리은행이 43-39로 앞섰고, 뒤이어 최이샘과 김소니아의 골 밑 득점으로 격차를 47-41까지 벌렸다.

쿼터 후반 신한은행이 김단비의 연속 득점으로 49-49로 균형을 맞췄으나, 우리은행은 최이샘과 김정은이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53-49를 만들었다.

하지만 어느 한 팀도 확실히 주도권을 잡지 못하면서, 4쿼터에서 양 팀은 65-65로 맞섰다.

결국 연장전 끝에 우리은행이 웃었다.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1분 전 이경은의 외곽슛으로 74-72를 만들었으나, 이후 8초 바이얼레이션을 범하면서 어이없이 공격권을 내줬다.

기회를 잡은 우리은행은 23초를 남기고 최이샘의 3점 결승포로 값진 승리를 따냈다.

신한은행에서는 김단비가 24득점, 이경은이 12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