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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마해줬으니 너도 해줄게"…육군 간부, 병사 성추행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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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시로 병사들 불러 안마 시켜"
    "안마받고 본인도 해주겠다고…"
    "원치 않는 신체 접촉, 수치스럽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육군 3사단 예하부대의 한 소대장이 부하 병사들에게 성추행 및 가혹행위를 자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3사단 소대장 성추행 및 가혹행위'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가혹행위를 당한 지인을 대신해 제보했다는 A 씨는 "지인에게 들은 사실을 토대로 적은 내용"이라며 관련 주장들을 열거했다.

    A 씨는 "(지인은) 지난 8월 11일 점심식사 이후 쉬는 시간에 의자에 누워 TV를 보고 있었다"며 "돌연 소대장이 앉아 있던 의자의 등받이를 강하게 걷어차고 '너 왜 그렇게 앉아 있냐'고 지적한 뒤 지인의 침대에서 잠을 잤다"고 했다.

    또 "지난 8월 23일에는 정신전력 교육 중 지인에게 안마를 시킨 뒤 '너도 나 해줬으니까 너도 나한테 안마받아'라면서 원치 않은 신체 접촉을 가했다"고 했다.

    아울러 "같은 날 소대장은 병사 생활관에서 예전 군대의 악습을 얘기하며 '내가 병사 시절에 당했던 것처럼 너희한테 안 하지 않냐. 나는 때리고 싶어서 군대 왔다. 근데 내가 간부가 되고 나니 그러지 못하게 바뀌었더라' 등의 발언도 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해당 소대장은 수시로 병사 생활관으로 들어가 힘 좋은 병사들 몇 명을 불러 안마를 시켰다. 지인뿐만 아니라 소대 다른 병사들도 불러 안마를 시킨 뒤 '너도 나 해줬으니까 나도 너 해줄게'라고 하며 원치 않은 신체접촉을 했다"며 "지인은 너무나도 불쾌하고 수치스러워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인과 같이 근무하고 있는 전우들도 해당 소대장 때문에 많이 힘들어한다"고 덧붙였다.

    3사단 측은 "마음의 상처를 입었을 장병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며 "사단은 감찰 조사 후 해당 간부를 부대에서 즉각 분리 조치했다. 현재 군사경찰에서 추가 조사 중에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엄정히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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