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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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사자'에 장 초반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13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15포인트(0.48%) 상승한 2982.9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88포인트(0.70%) 오른 2989.68로 출발했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상승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9.08포인트(0.50%) 오른 36,100.3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58포인트(0.72%) 상승한 4682.85에, 나스닥 지수는 156.68포인트(1.00%) 상승한 15,860.96에 마감했다.

지난주에 발표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기대비 6.2%로 급등하면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 전반에 퍼졌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서 어느 정도 인플레이션 지표 충격의 여파가 소화되면서 주가지수는 반등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55%대에서 1.58%대로 올랐지만 상승폭이 제한적으로 나타나 기술주가 탄탄한 흐름을 보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어 연말 쇼핑 시즌에 대한 부담은 지속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이러한 테마성 종목군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실물 경제지표 결과 이후 환율의 변화에 따라 외국인의 수급 변화가 예상돼 관련 지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7억원, 398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509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의 유럽 사용 공식 승인 소식에 9%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도 2% 넘는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LG화학은 1% 넘게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15포인트(1.10%) 상승한 1020.2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8포인트(0.72%) 오른 1016.35로 출발했다.

개인은 655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3억원, 262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2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원 오른 118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