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보건소에서 한 직원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주사기에 옮기고 있다.(사진=한경DB)
서울 송파보건소에서 한 직원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주사기에 옮기고 있다.(사진=한경DB)
국제 백신공급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이하 코백스)가 북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0만회분을 추가 배정했다.

1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코백스는 북한에 기존에 공개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99만2000회분에 10만800회가 더해진 209만2800회분을 배정했다.

이는 104만6400명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으로 최근 5만400명분이 추가 배정된 것이다.

코백스는 지난 3월 북한에 AZ 백신 199만2000회분을 배정했지만 준비 절차 등의 미비로 아직 북한에 공급되지 않고 있다.

북한은 코백스에서 배정받은 중국산 시노백 백신 297만여회분에 대해선 다른 나라에 재배정해도 된다는 뜻을 밝히며 역시 공급받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지 않은 나라는 북한과 아프리카의 에리트레아뿐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