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관 소청심사위원장 사직서 제출…"천안시장 선거 출마"
이재관(56)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장이 11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내년 6월 1일 치러지는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충남 천안시장에 출마하기 위해서다.

이 위원장은 사직서가 수리되면 곧바로 천안에 사무실을 차리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고향 발전을 위해 일하고 싶어 출마를 결심했다"며 "당내 경선부터 당당하게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출생으로 천안중앙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이 위원장은 1988년 제32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해 충남 홍성군 부군수, 충남도 투자통상실장, 세종시출범준비단장, 안전행정부 정책기획관, 세종시 행정부시장, 대전시 행정부시장,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 등을 역임했다.

천안시장 후보로 민주당의 경우 이 위원장 외에 이규희 전 국회의원, 한태선 호서대 교양학부 초빙교수, 장기수 대통령 직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 유병국 충남도의원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박상돈 현 시장이 거론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