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병원에서 3일(현지시간) 다섯 살 어린이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이 5~11세 어린이에 대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승인하면서 어린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 시작됐다. 이들의 백신 접종이 승인되면서 미국 국민의 94%가 접종 대상이 됐다.
미국 의회가 국방수권법의 상하원 타협안에서 주한미군의 규모를 현재 상태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의회가 7일(현지시간) 공개한 2026 국방수권법(NDAA) 타협안에는 "의회의 의견은 국방부 장관이 인도태평양지역에서 미국의 국방 동맹 및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것"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에서 미국의 비교 우위를 더 증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의회는 설명했다. 이어 의회는 한국과 동맹을 강화해야 하는 점을 언급하며 "한국에 배치된 약 2만 8500명의 미군 병력 주둔 유지, 상호방위 기지 협력 강화,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부합하게 평화로운 한반도라는 공동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미국의 확장 억제 공약을 재확인하는 것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한미군의 규모와 위상을 조정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게 제기됐다. 폴리티코는 이번 타협안에 대해 "상하원 양당 지도부와 군사위원회 지도부, 백악관 등의 수준간에 걸친 협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최종 발효는 하원에 이어 상원 전체회의를 통과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서명을 거쳐야 하지만, 양당이 이미 타협한 내용인 만큼 내용이 수정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NDAA 안에는 이외에도 주한미군 병력 감축 또는 한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예산 사용을 금지하며, 이러한 금지는 국방부 장관이 관련 인증서와 평가서를 의회에 제출하고 60일이 지나야 해제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아울러 국방부 장관은 관련 고위 인사들과 협의해 이러한 변경이 미국 국가 안보 이익에
홍콩 입법회(의회) 선거가 실시된 지난 7일 선거관리위원장인 데이비드 록 판사(오른쪽 두 번째) 등이 가우룽통 개표소에서 투표함을 열고 있다. 중국이 2021년 애국자만 출마할 수 있도록 홍콩 선거제를 개편한 뒤 두 번째로 치러진 이번 선거는 투표율이 31.9%에 그쳤다. 2021년 30.1%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낮은 투표율이다.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