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준·박정환·변상일·신민준, LG배 8강전 출격…3연패 도전
신진서·박정환 '원투 펀치'의 활약으로 전성기를 맞이한 한국 바둑이 이번엔 LG배에서 3연패에 도전한다.

한국 바둑랭킹 1∼3위인 신진서·박정환·변상일 9단과 랭킹 5위 신민준은 7일과 8일에 걸쳐 온라인으로 열리는 제26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8강전에 출격한다.

한국이 4명, 중국 3명, 일본 1명이 출전하는 LG배 8강전은 첫날인 7일에는 박정환-커제 9단, 변상일-미위팅 9단, 신민준-양딩신(이상 중국) 9단의 3경기가 펼쳐진다.

신민준·박정환·변상일·신민준, LG배 8강전 출격…3연패 도전
8일에는 신진서-이치리키 료(일본) 9단의 1경기만 열린다.

상대 전적은 박정환이 커제에게 14승 13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고 변상일은 미위팅에게 2승 3패, 신민준은 양딩신에게 1승 4패로 뒤져 있다.

또 신진서는 이치리키에게 3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8강전 승자가 모두 가려지면 다시 추첨한 뒤 9일과 10일 4강전이 열린다.

LG배 결승전은 내년 2월 3번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삼성화재배와 더불어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메이저 세계기전인 LG배는 그동안 한국과 중국이 나란히 11번씩 우승했고 일본이 2번, 대만은 1차례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최근 2년간은 한국 기사가 우승을 석권했다.

신민준·박정환·변상일·신민준, LG배 8강전 출격…3연패 도전
'형제 대결'이 벌어진 제24회 대회 결승에서 신진서가 박정환을 2-0으로 물리쳤고 25회 결승에서는 신민준이 커제에게 2승 1패로 역전승했다.

또한 한국은 올해 열린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3차례 우승을 차지해 1회 우승에 그친 중국에 앞서 있다.

반격을 노리는 중국 기사들은 이번 LG배 8강 한-중전에서 격렬한 전투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LG배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에 초읽기 40초 5회씩이 주어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