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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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내년 본예산을 13조원 규모로 편성했다. 인천시는 13조 1228억원 규모의 2022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4일 시의회에 제출한다고 3일 밝혔다. 전년대비 9.8% 증가했다.

채무는 2조 170억 원(올해 대비 655억 원 감소), 채무비율은 14%가 예상된다. 지난 2017년보다 약 7.9%p 낮아진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2022년 예산안 목표를 민생회복·미래투자로 정했다. 지역경제 활력 및 미래투자(1조3100억원), 복지구현(3조3300억원), 친환경 기반 구축 및 삶의 질 개선(2조2800억원), 균형있는 도시발전(3조3800억원) 등 4대 중점 투자분야에 재원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조성·바이오 산업 기반 구축 지원에 154억원, 인천의 강점인 항공산업 지원(PAV 포함)에 127억원 투자하기로 했다. 수소, 해상풍력, 미래차, 로봇, 스마트 도시 구축 등 미래 신산업을 육성할 기반도 마련한다.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수출, 특허를 지원하고, 코로나19로 피해가 가장 심했던 소상공인에 대한 특례보증(77억원)과 2차보전(164억원)도 계속 시행한다.

스마트공장 구축, 산업단지 재생 등을 통해 노후화된 제조업 환경 개선과 산업기반 고도화에도 집중 투자한다. 제3연륙교(463억원), 워터프론트(37억원) 등 현안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글로벌캠퍼스(283억원) 등 교육기관 지원, 컨벤시아(126억원) 등 문화시설 운영에도 투자를 계속한다.

박남춘 시장은 “시민들이 시정성과를 체감하도록 재정운영에 집중하고, 내년도 예산안이 인천의 새로운 미래를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