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의 치매안심센터가 치매 환자와 가족 모두를 지키는 지역 주민 건강 지킴이로 자리매김했다.

인제군 치매안심센터 자리매김…'치매 극복 3GO 플랜' 호응
1일 인제군에 따르면 올해 10월 현재 인제군 치매안심센터 등록 치매 환자 수는 373명이다.

이는 지역 내 전체 치매 추정 인구수인 736명의 51%에 달한다.

지자체 합동 평가 지표상 치매 관리율 역시 강원도 평균인 36.96%를 웃도는 39.8%를 보인다.

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가 있어도 부담 없는 인제군'을 목표로 2019년 문을 열었다.

치매 예방부터 진단, 치료, 인지 강화, 가족 지원 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찾아가GO, 발견하GO, 지원하GO 등 '치매 극복 3GO 플랜'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치매 안심센터는 60세 이상 대상자를 전수 조사해 치매 선별검사를 안내하고, 군 내 88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는 물론 치매 선별 검사 결과 인지 저하자로 판정 시 2차 진단 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

여기다 치매 진단을 받은 환자 중 여건상 통원 치료가 어려운 환자 및 가족을 위해 월 4회 화상 치매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매주 20여명의 환자가 원격화상 진료로 투약 및 관리를 받고 있다.

이밖에 다양한 인지재활·인지자극 프로그램, 치매환자 가족 돌봄 분석, 치매 환자 가족 간 자조 모인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