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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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30일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 사례가 나왔다.

이날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877명으로 집계됐다.

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1834명보다 43명 많고 일주일 전 토요일(10월 23일) 같은 시간대 집계의 1355명과 비교하면 무려 522명이 늘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수도권이 1454명(77.5%), 비수도권이 423명(22.5%)으로 집계됐다.

서울 726명, 경기 568명, 인천 160명, 충남 62명, 경남 60명, 부산·대구 각 57명, 경북 56명, 전남·충북 각 25명, 광주 23명, 강원 22명, 전북 19명, 대전 11명, 울산 5명, 제주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이날 오후 6시 집계에선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후 서울과 경기에서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오후 9시 집계로는 전날보다 오히려 늘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3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0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0시 기준 확진자가 이 같은 예상치라면 이달 28일(2111명) 이후 사흘 연속 2000명 이상을 이어가게 된다. 전일에는 오후 9시 이후 270명 늘어 최종 2104명으로 마감됐다.

신민경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