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와 1990년대를 사로잡았던 전통의 시리즈물이 오는 12월 새로운 속편으로 돌아온다.

전통의 시리즈 귀환…'고스트버스터즈'·'매트릭스' 속편 개봉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는 괴짜 교수들의 유령 소탕 작전을 담은 '고스트버스터즈'(1984)와 2편(1989) 이후 30여 년 만에 선보이는 속편이다.

1, 2편의 감독 아이번 라이트먼이 제작을, 그의 아들 제이슨 라이트먼이 연출을 맡았다.

세대교체가 이뤄진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는 작은 마을에 정착한 한 가족이 전설의 '고스트버스터즈'에 얽힌 숨은 비밀을 알게 되고, 세계를 뒤흔드는 고스트들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1편부터 등장했던 코스트버스터즈의 작업용 자동차 '엑토 1'과 함께 '기묘한 이야기'의 핀 울프하드, '캡틴 마블'의 매케나 그레이스, '앤트맨'의 폴 러드, '나를 찾아줘'의 캐리 쿤 등이 합류했다.

전통의 시리즈 귀환…'고스트버스터즈'·'매트릭스' 속편 개봉
워쇼스키 형제의 '매트릭스'도 다시 돌아온다.

1999년 개봉한 영화는 인간의 뇌를 지배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이자 가상현실 공간인 매트릭스에서 인공지능 컴퓨터와 이에 대항하는 인간의 대결을 그린 SF 액션 블록버스터다.

시그니처가 된 슬로모션 액션 등 감각적인 비주얼에 고통스러운 진실과 만족스러운 질서의 세계를 상징하는 빨간약과 파란약 등 철학과 상징이 담긴 이야기는 세기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후 2003년 2편 '리로디드'와 3편 '레볼루션'이 잇달아 개봉하며 오랫동안 다양한 패러디물을 양산했다.

'매트릭스:리저렉션'에서는 인류를 위해 다시 깨어난 구원자 네오가 더 진보한 가상 현실 속에서 새로운 전쟁을 시작한다.

주인공 네오 역의 키아누 리브스와 트리니티 역의 캐리 앤 모스가 그대로 출연하고, '왕좌의 게임'·스타워즈:깨어난 포스'의 제시카 헤닉, 인도 배우 프리양카 초프라 등이 합류했다.

성전환으로 남매가 된 두 감독 중 라나 워쇼스키가 단독으로 연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