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장학재단(이사장 백복인·사진)은 소상공인 가정을 돕기 위해 서울장학재단과 함께 소상공인 가정 대학생 200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2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서울 지역 대학교에 다니거나 서울 시민으로서 서울 외 지역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다.
사단법인 서울부동산포럼이 다음달 동천 학술대상·부동산대상을 개최한다. 부동산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도 진행한다. 서울부동산포럼은 동천 학술대상·부동산대상 및 장학생 선발을 위해 오는 15일까지 추천을 받고 있다고 11일 밝혔다.시상식은 오는 11월18일 제18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진행한다. 동천 학술대상은 부동산학 발전에 이바지한 학자와 실무자가 대상이다. 상금 500만원과 기념패를 시상한다. 부동산 대상은 올 한 해 개발, 건설, 회계, 설계감리, 세무, 금융, 프롭테크 등 부동산 전 분야에 가장 주목할만한 업적을 남긴 CEO나 임원이 대상이다. 지난해에는 포럼외부인을 대상으로 부동산 CEO에 국한했지만 올해는 포럼내·외부를 망라해 CEO부터 임원까지 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상패와 약 300만원 상당의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부동산 장학금은 전문대학을 포함한 부동산 관련학과 재학생 대상으로 총 4학기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연간 200만원, 인당 총 4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작년 선발된 5명과 올해 신규 장학생 5명 등 총 10인의 장학금 2000만원을 줄 예정이다. 장학금 수혜자는 포럼 회원사 인턴 기회 및 포럼 주니어클럽 가입 기회가 제공된다.왕정한 서울부동산포럼 회장은 “회원들의 기부금 등으로 마련한 재원으로 학술장학사업을 통해 부동산 부문의 우수 인력에 대한 지원과 발굴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사단법인 서울부동산포럼은 부동산 개발 및 금융, 마케팅, 자산 관리 등 업계 오피니언 리더와 부동산 학계 교수, 법률, 회계, 감정평가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순수 비영리 단체다. 2003년 63명의 회원으로 시작해 현재 약 200명이 활동 중이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부산지역 향토 기업들이 지역 발전을 위해 부산 소재 대학에 장학금을 쾌척했다.부산대는 7일 박재복 지원그룹 회장(왼쪽)이 그룹 이름을 딴 ‘지원장학금’으로 3억원을 출연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부산지역 중견 건설사로 유명한 지원건설을 포함해 지원홀딩스, 서울조경건설, 오경종합건설, 오경이엔지 등을 운영하는 기업인이다. 부산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졸업했다. 박 회장은 앞으로도 연 3000만~5000만원의 지원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출연하겠다고 밝혔다.부산지역 무역회사인 범진상운도 이날 한국해양대에 발전기금 2억원을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정영섭 범진상운 대표(오른쪽)는 “학생들이 변화의 시대에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학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지금까지 모교에 3억1000만원을 기부했다.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7일 오전 부산대 찾아 출연식 “부산대 기부가 곧 지역발전 돕는 길”“생활 어려워 공부 못 하는 학생 없길”…향후 장학금 계속 지원 뜻 밝혀차정인 총장 “부울경 지역발전 이끄는 우수인재 육성으로 보답할 것”부산지역 대표 향토기업으로 나눔의 정신을 꾸준히 실천해온 지원그룹의 박재복 회장(오른쪽)이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부산대학교에 장학금 3억원을 쾌척했다. 박 회장은 향후에도 부산대에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출연할 뜻을 밝혔다.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제32기 졸업생인 지원그룹 박재복 회장이 7일 교내 본관 5층 총장실에서 그룹 이름을 딴 ‘지원장학금’ 3억원을 출연했다고 밝혔다.박 회장은 평소 ‘누구보다 젊은 인재에게 투자해야 나라의 미래가 있다’는 소신을 강조해왔다. 그는 지역에 거점을 둔 대학으로서 훌륭한 인재들을 키워내고 있는 부산대에 기부하는 것이야말로 지역발전을 돕는 길이라는 생각에 최고경영자과정 재학시절부터 장학금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박 회장은 1983년 설립한 지원건설을 포함한 지원그룹을 이끌고 있다. 아파트 브랜드 ‘지원더뷰’로 잘 알려진 지원건설은 부산지역의 중견 건설사다. 박 회장은 지원건설을 모태로 지원홀딩스, 서울조경건설, 오경종합건설, 오경이엔지 등을 운영하며 지역의 고용창출과 부산경제 발전에 이바지해왔다.박 회장은 이날 출연식에서 “생활이 어려워 제때 공부하지 못 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지원장학금을 출연하게 됐다”며 “이 장학금이 학생들에게 지급돼 공부에만 전념해 지역발전을 이끄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박재복 회장께서 출연해 주신 장학금은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전달해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고 학업에 전념해서 대한민국과 부울경 지역발전을 이끌어가는 우수인재로 성장하는 데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박 회장은 앞으로도 계속 연 3000~5,000만원의 지원장학금을 부산대에 지속적으로 출연하겠다고 밝혔다.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