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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키 시즌 앞둔 스위스, 리프트 탈때 백신패스 여부로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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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 정부 "백신패스 지참해야"
    스키 리프트 단체 "백신 패스 없어도 된다"
    스위스의 스키 휴양지 베르비에/사진=AFP
    스위스의 스키 휴양지 베르비에/사진=AFP
    스키 시즌을 앞둔 스위스에서 스키장의 리프트를 탈 때 백신패스(코로나19 면역·접종 증명서)를 제시해야 하는지를 두고 연방정부와 관련 업계가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 시간) 스위스인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리프트 단체는 리프트 탑승 시 백신패스를 꼭 제시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연방 정부는 그럴 결정권이 단체에 없다는 입장이다.

    스위스의 스키 리프트 단체인 '자일바넨 슈바이츠'는 이날 리프트 운영자들과 연방·칸톤 정부가 당분간 새로운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도입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스위스 내 많은 스키 리조트에서 이번 겨울 백신 패스 없이도 스키를 탈 수 있다고 해석했다.

    다만 단체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합의 내용이 바뀔 수 있으며, 리조트 식당 내에서 식사할 경우에는 백신 패스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단체의 이러한 요구는 백신 패스 확인으로 대기 시간이 발생하면서 스키 관광객이 느낄 불편과 이에 따른 관광 수요 감소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에 대해 연방 정부는 즉각 반박했다. 파트리크 마티스 연방 공중보건청(FOPH) 위기극복국장은 "주제넘은 발표"라면서 방역 조치는 리프트 운영자가 아니라 연방 정부가 결정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남동부 그라우뷘덴 칸톤의 한 스키 리조트는 자체적으로 관광객에게 백신 패스 제시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프스라는 천혜의 스키 관광 자원을 지닌 스위스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인접국의 반대에도 지난해 성탄절 휴가 시즌 스키장 개장을 강행한 바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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