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재 3,500m 날려…日 아소산 분화, 국내 영향은?
일본 구마모토현 활화산 아소산이 분화한 가운데,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아소산 분화는 규모 면에서도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정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대기 하층엔 고기압의 영향으로 북에서 남으로 바람이 불고 있다. 이보다 상층 제트기류는 서에서 동으로 흐른다.

이에 우리나라 남남동쪽에 있는 아소산에서 분출된 화산재가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로 건너올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동풍이 주로 부는 여름에 아소산이 큰 규모로 분화하면 제주나 남부지방이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43분께 아소산 나카다케 제1화구가 분화했다.

화산가스나 분연이 화구 가장자리에서 약 3천500m 높이로 치솟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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