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등 유럽, 미국 잇달아 방문…"지역 여전히 힘든데…" 지적도
'위드 코로나'에 발 빠르게 해외교류·투자유치 재개하는 경북도
경북도가 단계적 일상 회복인 '위드 코로나'를 계기로 해외 투자유치와 교류 활동 재개에 나선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철우 도지사 등 대표단 20여 명이 오는 11월 27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네덜란드와 터키를 방문할 예정이다.

네덜란드에서 국제 물류센터, 스마트팜 단지를 견학하고 남홀란드 주지사를 면담한다.

또 해외 자문위원 간담회를 열고 투자유치 양해각서도 체결할 계획이다.

터키에서는 해외 무역사절단 행사, 부르사주와 자매결연 20주년 행사를 하고 이스탄불 시장을 면담한다.

내년 1월에는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와 연계한 투자유치와 통상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이 지사 등 대표단은 내년 1월 4일부터 7박 9일 일정으로 라스베이거스와 로스앤젤레스, 뉴욕을 찾을 예정이다.

CES 전시장 참관과 벤치마킹 포럼, 투자유치기업 협약 체결, 미주 한인상공인연합회 업무협의, 특산품 판촉전 등을 한다.

애플 본사도 방문해 업무협의를 한다.

도는 일정이 확정된 것이 아니라 유동적이고 대표단 규모는 최소화해 필수 인원만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19로 장기간 해외 교류와 투자유치, 통상확대에 나서지 못한 만큼 위드 코로나를 계기로 적극적인 해외 유치활동을 벌여야한다는 반응도 있으나 지역 소상공인 등 도민이 여전히 힘든 상황에서 해외 출장 계획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북도 관계자는 "현안 관련 시설을 둘러보며 아이디어를 얻고 통상, 교류를 확대하는 차원"이라며 "방역을 철저히 하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번 출장을 시작으로 앞으로 해외 교류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