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을 정원도시로…중앙공원, 지방정원 지정 후 국가정원 추진
세종시가 명품 정원도시 조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특별본부와 함께 세종중앙공원 2단계 사업 구역(65만9천㎡)을 정원 콘셉트의 도시공원으로 조성해 세종형 지방정원으로 지정하고, 장기적으로 국가정원으로 승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세종시는 녹지율 52%에 공원과 녹지 435곳이 있지만, 지방정원과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곳은 없다.

전국적으로는 경기도 양평 세미원과 전남 담양 죽녹원, 경남 거창창포원 등 3곳이 지방정원으로, 전남 순천만과 울산 태화강 등 2곳이 국가정원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시는 국립세종수목원과 협력해 정원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세종시민대학 집현전에 심화·전문교육 과정을 개설, 운영한다.

정원시장에 수준 높은 인력을 양성·제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창업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시민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정원을 접할 수 있도록 매년 사회복지시설 유휴부지 등 5곳에 소규모 정원을 조성하고, 내년 말까지 2억5천만원을 들여 도담동 세종충남대병원 내 2천892㎡에 치유정원도 만든다.

세종을 정원도시로…중앙공원, 지방정원 지정 후 국가정원 추진
시 관계자는 "세종시가 중부권 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아름다운 정원 조성에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