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점을 보여주기보다는 연속성을 보여주려 했죠." 최근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에서 '열혈 형사' 유동만을 연기한 배우 차태현(45)을 13일 화상으로 만났다.
전작인 OCN 드라마 '번외 수사'에 이어 연달아 형사 캐릭터를 연기한 그는 "이번에는 교수 역할이라는 새로운 점도 있었지만, 전작에서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던 아쉬운 부분들을 좀 더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가장 컸다"고 밝혔다.
또 "형사 역할을 할 때 액션 장면은 물론 힘들지만, 범인을 잡는 부분에서는 확실히 짜릿함이 있다"며 "이번에도 미란다 원칙을 얘기하면서 고덕배(신승환 분)를 잡았을 때 희열을 느꼈다"고 경찰 역할의 매력을 설명했다.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뜨거운 가슴을 가진 교수 유동만과 천재적인 해킹 능력으로 범인을 잡아내는 차가운 이성을 가진 학생 강선호(진영)의 성장기를 그려낸 이 작품은 전 시청 층에 골고루 사랑받으며 5∼6%대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했다.
차태현은 작품의 인기 비결을 묻자 "모든 것이 운"이라면서도 "진영이, 수정이처럼 같이 나왔던 연기자들과 스태프들이 너무 잘해줬던 게 비결이라면 비결일 것"이라고 공을 돌렸다.
특히 진한 브로맨스를 함께 그려낸 진영에 대해서는 "동만과 선호의 관계가 극에서 꽤 중요한 역할을 했기에 진영이와 호흡을 맞추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며 "같이 고생한 장면들이 화면에 멋지게 나오는 걸 보면서 '우리가 잘 맞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경찰대 교수로 따뜻한 멘토를 그려낸 차태현은 "교수 역할이 처음이다 보니 강의하는 장면에서 가장 고민이 많았다"며 "대사도 길지만 진짜 교수처럼 보여야 한다는 생각에 연습을 많이 했다"고 토로했다.
실제 동만과 같은 멘토, 선호 같은 멘티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연예계 대표 '마당발'답게 "좋아하는 형도 아끼는 동생도 너무 많다"고 웃으며 멘토로는 배우 안성기와 안재욱, 멘티로는 조인성을 꼽았다.
1995년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해 올해로 26년 차 배우가 된 차태현은 그동안 영화 '엽기적인 그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복면달호', '과속스캔들', '신과 함께', 드라마 '황태자의 첫사랑', '프로듀사' 등의 작품으로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전해왔다.
또 '1박 2일'부터 '우리동네 예체능', '어쩌다 사장'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해왔다.
"연예인을 26년 하고 있다는 건, 그리고 너무 감사하게도 지금까지 이렇게 좋은 위치에서 활동할 수 있다는 건 너무 다행이고 감사한 일이죠. 최근에 '스트릿 우먼 파이터'나 '슈퍼밴드'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들을 많이 보는데, 지금 태어났으면 저는 연예인 못했을 거예요.
(웃음) 요즘 친구들이 너무 잘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더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그는 배우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 작품으로는 드라마 '햇빛속으로'와 영화 '엽기적인 그녀', 예능 '1박 2일'을 꼽았다.
"'햇빛속으로'는 제가 처음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첫 주연작이고, '엽기적인 그녀'는 주연을 맡은 첫 영화예요.
이 작품이 잘 되면서 제가 영화 쪽에서 계속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됐죠. '1박 2일'은 연기를 한 건 아니지만 배우 인생에 대단히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줬던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이라 생각해요.
" 26년 동안 이미지 변신을 항상 숙제처럼 생각하며 고민해왔다는 그는 "할 수 있는 역할이고 최선을 다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 하겠지만, 개인적인 욕심만으로 작품을 할 수 없다.
대중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 있다면 도전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남은 하반기에도 유희열과 함께하는 토크쇼 '다수의 수다'와 드라마 '무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낼 예정인 차태현은 "기회가 된다면 음원도 내보고 싶고, 아직 개봉하지 못한 영화 '멍뭉이'도 걱정"이라며 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제가 배우가 혹은 연예인이 아니었으면 뭘 했을까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저는 지금까지도 이 일이 너무 하고 싶고, 죽을 때까지도 이 일을 하고 싶은 것 같아요.
그룹 앤더블(AND2BLE) 멤버 김규빈이 침묵을 깨며 변화의 시작을 알렸다.앤더블(장하오, 유승언, 리키, 김규빈, 한유진) 측이 21일 공개한 '사일런스 크랙스(SILENCE CRACKS) 영상에는 고요한 공간 속 김규빈이 벽면에 남겨진 새의 궤적을 손끝으로 따라가는 모습이 담겼다.김규빈은 귀 모형을 손가락으로 톡 건드리며 소리의 파동을 온몸으로 느꼈다. 특히 "어떤 리듬은 몸속에 조용히 자리 잡고 있다(Some rhythms live quietly in the body)"라는 문구와 함께 그는 작은 손짓만으로 침묵에 균열을 만들어냈다. 영상 말미에는 520Hz의 메트로놈 사운드의 규칙적인 박동이 공기를 가득 채우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사일런스 크랙스'는 멤버 각자가 지닌 고유한 소리로 겉보기 좋은 허상만 좇는 이들의 잃어버린 감각을 깨준다는 콘셉트의 트레일러 영상이다. 진짜 '나다움'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며,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앤더블은 YH엔터테인먼트가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이다. 그룹명은 'AND'와 'DOUBLE'의 합성어로, 단편적인 모습이 아닌 다양한 내면이 중첩되어 나다움을 확장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는 5월 26일 데뷔한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그룹 빌리(Billlie)가 '빌리버스(빌리+유니버스)'의 정수를 선보인다.빌리(시윤, 션, 츠키, 문수아, 하람, 수현, 하루나)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규 1집 '더 콜렉티브 소울 앤 언컨시어스: 챕터 2(the collective soul and unconscious: chapter two)'의 서브 타이틀곡 '워크(WORK)'의 카토그라피 오브 더 언컨시어스를 공개했다.'워크'는 베이스 하우스의 골격에 인더스트리얼 힙합의 거친 코팅이 담긴 하이브리드 장르다. 멤버 문수아가 작사에 참여해 꺾이지 않는 의지를 표현한 가운데, 빌리의 보컬이 매끄럽게 다듬어진 팝의 전형을 벗어나 거칠고 파괴적인 질감으로 뜨거운 생명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특히 영상에는 'TBD'에 이어 빌리의 앨범 서사와 밀접한 관련을 지닌 '빌리 & 리버스'의 캐릭터 중 하나인 'glau'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듯한 glau의 시선을 따라 위아래가 뒤바뀐 세상이 펼쳐지며 곡이 지닌 초현실적 무드를 극대화했다.여기에 180도 뒤집힌 유리병에 갇혀 홀로 고군분투하는 사마귀를 비롯해 흑백이 교차하는 배경 속 군중에 둘러싸인 채 불안과 싸워나가는 한 사람의 모습은 곡이 가진 '자기 인식'에 관한 메시지를 시각화하며 빌리가 선보일 스토리텔링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신보는 빌리가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정규 앨범인 동시에 미니 2집 '더 콜렉티브 솔 앤 언컨시어스: 챕터 원(the collective soul and unconscious: chapter one)'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이다. 오는 5월 6일 발매된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그룹 언차일드(UNCHILD)가 평범함을 거부하는 당돌한 매력으로 가요계 접수에 나선다. '나하은 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이들은 완벽하게 하나가 된 팀워크를 자신했다,언차일드(박예은, 히키, 티나, 아코, 이본, 나하은)는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데뷔 싱글 '위 아 언차일드(We Are UNCHILD)'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언차일드는 스테이씨를 탄생시킨 하이업엔터테인먼트가 6년 만에 선보이는 새 걸그룹이다. 팀명은 평범함을 거부하는 접두사 'UN-'을 통해 정해진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들만의 독특한 개성을 특별한 에너지로 승화시키겠다는 포부를 담아 정했다.팀에는 '스타킹', '2018 멜론뮤직어워드' 등을 통해 '댄스 신동'으로 주목받았던 크리에이터 나하은이 속해 기대를 모은다. '아이랜드2'에 출연했었던 박예은도 포함됐다.이날 나하은은 "어렸을 때부터 커버 댄스도 혼자 추고, 방송도 혼자 했다 보니까 춤을 여러 명과 같이 추고 싶다는 로망이 있었다. 멤버들과 호흡을 맞추고 처음으로 단체 연습도 하니까 행복했다. 또 막내인데 언니들이 있어서 든든한 느낌이다. 어벤져스 같은 느낌"이라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그는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지만, 좋은 부담감으로 받아들이고 아이돌 나하은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연습생 시절을 보냈다"면서 "언차일드 나하은이라는 이름표를 받으니 이제껏 해온 게 생각나면서 뭉클했다. 도착지점에 온 듯하다"고 털어놨다.박예은 역시 "벅차고 감회가 새롭다"면서 "데뷔곡에 '두려움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