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2월 방남한 당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국립중앙극장에서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을 보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2월 방남한 당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국립중앙극장에서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을 보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남북 정상회담과 공동연락사무소의 재설치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 부부장은 2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남북관계 회복과 평화적 안정에 대한 바람은 우리 역시 남측과 다르지 않다"며 "공정성과 존중의 자세가 유지된다면 남북 정상회담도 건설적 논의를 거쳐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담화를 발표했다.

전일 "종전선언 제안은 흥미 있다"고 언급했던 김 부부장은 이틀 연속으로 내놓은 담화를 통해 "남조선 정치권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살펴보았다. 관계 회복을 바라는 남조선 각계의 분위기가 강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과 남은 서로를 트집잡고 설전하며 시간낭비를 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며 공동연락사무소의 재설치 가능성도 거론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