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차세대리더 육성사업 첫 장학생 6명 입학
경상국립대, 개발도상국 인재 친한 지도자로 육성한다
경남 진주에 있는 경상국립대학교(GNU)가 개발도상국 인재를 친한(親韓) 지도자로 육성하려고 추진하는 '개발도상국 차세대리더 육성사업(FGLP)' 첫 장학생 11명 중 6명이 입학했다고 13일 밝혔다.

석사과정 첫 장학생으로 입학한 기계항공공학부 2명, 응용생명과학부 3명, 바이오시스템공학과 1명 등이다.

응용생명과학부 3명, 화학과 2명은 해당 국가의 사정에 따라 내년 1학기에 입학할 예정이다.

장학생들은 2년(4학기)간 연 1천8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학생들은 전공 분야 학업뿐 아니라 취업을 위한 지원, 경남지역 자연환경, 관광·문화, 선진기업 체험 활동 등을 하게 된다.

경상국립대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경남도, 해외 진출 기업과 교육·재정·행정적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경상국립대와 경남도는 지난 4월 26일 체결한 협약서에서 학생 선발, 교육, 취업에 관한 주도적 역할은 경상국립대가 담당하고, 외국인 유학생들이 경남의 우수한 자연환경, 관광·문화, 선진기업을 체험하기 위한 행정 지원은 도가 맡기로 했다.

경상국립대는 FGLP 장학생의 자긍심·소속감을 높이고 성공적인 유학 생활로 사업의 목적을 달성하기 이날 가좌캠퍼스 GNU 컨벤션센터 3층 다목적홀에서 공식 환영 행사를 개최했다.

정우건 대외협력처 연구부총장은 ""FGLP사업은 경남도의 산·학·관이 아시아 지역 중점협력 대상국의 미래 지도자를 양성함으로써, 치열한 외교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아시아 국가에 대한 외교적 영향력을 강화하고 아시아 국가의 다양한 국가개발사업에 경남 기업들이 참여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