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대전점 전경. /사진=뉴스1
신세계백화점 대전점 전경. /사진=뉴스1
키움증권은 8일 신세계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매출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백화점에서의 집단 감염 영향에도 7월 매출은 비교적 견조했고, 8월에는 7월 대비 회복 추세를 보였으며, 백신 접종률 상승 영향으로 9월 이후에도 매출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3분기 백화점 부문의 기존점 성장률 전망치로 관리 기준 12%를 제시했다.

면세점 부문도 8~9월 일일 매출이 7월 대비 상승추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키움증권은 전했다. 국경절 대목을 앞두고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시장 수요가 전월 대비 회복 추세를 보이는 것이다. 특히 국내의 주요 경제활동 인구에 대한 백신 2차 접종이 연내에 완료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해외 여행 수요가 회복되는 구간에서 공항 면세점의 매출 회복 강도가 가장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돼서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의 주가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 우려로 조정을 받아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게 완화된 상황”이라면서 “최근 주가 조정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