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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비·김효주·박민지 등 출전…KB금융 스타챔피언십 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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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박민지 역대 최다 상금 기록 도전
    박인비·김효주·박민지 등 출전…KB금융 스타챔피언십 9일 개막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이 9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천689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박인비(33)와 김효주(26), 전인지(27) 등이 출전해 박민지(23), 장하나(29), 박현경(21), 최혜진(22) 등 '국내파' 선수들과 벌이게 될 자존심 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박인비·김효주·박민지 등 출전…KB금융 스타챔피언십 9일 개막
    올해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박인비는 지난해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13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올림픽 이후 영국에서 열린 AIG 여자오픈에 출전했으나 50위권에 머문 박인비는 후원사인 KB금융그룹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를 분위기 반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박인비는 KLPGA 투어 대회에 27차례 나와 2018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한 차례 우승했다.

    아직 국내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에서는 우승이 없어 이번에 정상을 노린다.

    역시 올림픽 대표였던 김효주는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도쿄올림픽 이후 이번이 첫 대회 출전이다.

    KB금융그룹 후원 선수인 전인지는 7월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6위의 상승세를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갈 태세다.

    박인비·김효주·박민지 등 출전…KB금융 스타챔피언십 9일 개막
    이에 맞서는 '국내파'들은 시즌 6승의 박민지를 필두로 평균 타수 1위 장하나, 상금 2위 박현경 등이 메이저 정상에 도전장을 던졌다.

    시즌 상금 1위 박민지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상금 2억1천600만원을 받게 되면 시즌 상금 14억 9천만원을 넘긴다.

    역대 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은 2016년 박성현(28)의 13억3천309만원이다.

    박민지는 단독 4위 상금 6천만원만 받아도 박성현을 추월할 수 있다.

    국가대표 방신실(17)과 이정현(15), 대표 상비군 박예지(16)가 추천 선수로 나와 쟁쟁한 '프로 언니'들과 실력을 겨룬다.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무관중으로 진행되지만 가상 공간에 갤러리가 참여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https://bit.ly/3mzlsxJ)을 운영한다.

    이곳에서 팬들이 캐릭터를 만들고 아바타를 직접 조종하며 미디어데이 및 랜선 응원 참석, KB금융그룹 홍보관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17번 홀에 설치한 'KB 그린 웨이브 존'에 선수들의 공이 떨어지면 1회당 이천 햅쌀 20㎏을 적립, 최대 4천㎏을 기부하고 5번 홀 'KB 스타 존'에 선수들이 공을 보내면 1회당 100만원을 모아 최대 1억원의 희망 장학금을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전달한다.

    친환경 대회 운영을 위해 캐디 조끼를 페트병 재활용 친환경 섬유로 만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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