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현대중공업, 대신밸런스제10호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등 두 곳이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현대중공업은 이달 가장 주목받는 공모주로 꼽힌다. 7~8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지난해 매출 8조3120억원, 영업이익 325억원을 올렸다. 현대중공업은 한국조선해양으로부터 물적 분할해 2019년 6월 3일 신규 설립됐다. 현재 매출·수주잔액·생산능력 기준으로 글로벌 1위 조선사다. 한국조선해양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공모 주식 수는 1800만 주로 모두 신주 발행 물량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5만2000~6만원이다. 공모금액은 최대 1조800억원이며 공모가 상단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5조3263억원 수준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이다. 하나금융투자, KB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대신밸런스제10호 스팩은 6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스팩은 비상장 기업을 인수할 목적으로 설립된 ‘페이퍼컴퍼니’다. 우량 기업을 찾아 합병하는 전략으로 주가 상승을 노린다. 상장 후 3년 내 기업과 합병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되지만, 공모주 투자자는 투자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는다. 주관사는 대신증권, 공모주식 수는 500만 주다. 공모가는 2000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100억원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