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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증권 "엔씨소프트, 실적 추정치 하향…투자의견 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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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작 출시에도 실적 부진 전망
    한국투자증권 "엔씨소프트, 실적 추정치 하향…투자의견 중립↓"
    한국투자증권은 31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블레이드&소울2'(블소2) 등 신작 출시에도 불구하고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단, 목표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 블소2의 초기 6개월 평균 일매출액 전망을 22억원에서 4억4000만원으로 하향했다. 연말 출시되는 리니지W는 25억원에서 12억5000만원으로, 내년 출시가 예정된 아이온2 또한 기존 25억원에서 10억원으로 눈높이를 낮췄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조6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38.9%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나라 말기에 민심을 잃으며 황건적의 난이 일어났듯이 현재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엔씨소프트의 부진은 유저들의 떠난 민심 때문"이라며 "블소2 게임 자체로도 차별화된 점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게임과 현재 매출 1위 게임인 카카오게임즈의 과금 모델 차이가 크지 않고, 블소2의 사전예약자가 700만명 이상에도 다운로드 수는 많지 않다. 블소2는 자동사냥이 주를 이루는 모바일 게임으로 기존 리니지M에 무협을 입힌 게임일 뿐 기존 블소 지적재산권(IP)의 장점이 부각되지 못했다는 의견이 현재 주를 이루고 있다.

    정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그동안 성공 공식으로 여겨졌던 과금 모델·인터페이스 등을 바꾸는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유저들의 요구가 모바일 산업 저변으로 확대돼 '착한 과금'으로서의 과금 모델 변환도 확장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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