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와 무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도심 한복판에서 여성 4명을 상대로 음란행위 및 강제추행을 일삼은 70대 남성이 입건됐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A(75)씨는 지난 25일 오전 8시30분께 영등포구의 한 횡단보도 앞에서 피해 여성 B씨를 눈 앞에 두고 음란행위를 한 데 이어 27일 오전 5시40분 다른 피해 여성 3명의 신체를 강제로 만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A씨의 동선을 추적했다. 이후 27일 오전 11시30분 주거지에 있던 A씨를 체포했고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조사 당시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다가 CCTV 영상 등 증거자료를 확인한 뒤에야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A씨는 이전에도 동종 범죄로 처벌을 받은 전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 결과 확인됐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