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과 음악, 사진, 환경 등의 분야에서 부산을 이끌 청년 유망주 9명이 선발됐다. 부산시는 월드클래스 육성 10년 프로젝트 사업에 참여할 청년 유망주 ‘넥스트(NEXT) 10’을 최종 선발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올해 처음 시행된 월드클래스 육성 10년 프로젝트는 높은 잠재력을 지닌 부산의 숨은 인재를 발굴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5일과 27일 심사를 거쳐 청년 유망주 9명을 선발했다.

세 분야로 나눠 청년 유망주가 뽑혔다. 전문가 분야에는 박동민(페이퍼토이 디자인) 윤석운(패션디자인), 문화·예술 분야에는 손한묵(음악인) 김효연(사진) 김재원(바이올린) 박한섭(비보이) 씨가 선정됐다. 이슈·리더 분야에는 박재홍(환경복원) 임세인(기계공학자) 김인호(사회적 법률전문가) 씨가 확정됐다.

이번에 선발된 청년들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2일 전문평가위원과 일반 부산시민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공개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 결과에 따라 지원사항이 결정된다. 톱3로 선정된 청년 3명은 3년간 최대 1억원의 역량개발 지원금을 받는다. 그 외 6명도 기업 매칭과 개인별 역량개발 계획수립 지원을 받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올해 처음 시작한 월드클래스 10년 육성 프로젝트에 많은 청년 인재가 관심을 두고 지원해줘 감사하다”며 “다양한 청년지원사업을 통해 청년의 미래가 열리는 도시 부산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우수 인재가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