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PC방·노래연습장 방역점검 지속…종사자 선제검사 권고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PC방과 노래연습장의 방역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는 종사자들이 선제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1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각 부처와 광역자치단체 등이 참석한 회의를 열고 PC방·노래연습장 방역점검과 관리방안을 이같이 논의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5월부터 주 2∼3회 실시하고 있는 현장점검을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 중인 지역을 중심으로 계속 추진하면서 지자체·경찰 등 관계기관에 합동단속과 방역지침 위반사항에 대한 엄정한 조치를 요청했다.

또한 거리두기 4단계 지역 PC방과 노래연습장 종사자들이 선제검사를 받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방역수칙 안내문 배포·사업주 현장교육 실시 등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2학기 개강을 맞아 교육부와 각 교육청을 통해 학생들이 PC방·노래연습장을 이용하는 경우 지켜야 할 방역수칙에 대한 안내를 강화할 예정이다.

PC방은 흡연실을 2인 이상 사용하는 것이 금지되고 체류시간은 2시간 이내로 제한되며, 환기·소독은 1일 3회 이상 해야 한다.

노래연습장은 출입자 명부 수기 작성이 금지되고 전자출입명부나 간편전화로 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같은 시간대 방별 이용 가능 인원을 산정해 출입구에 게시하고 방역관리자를 지정해 현장에 상주토록 하며 각 방을 10분 이상 환기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