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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대 '담배 심부름' 강요한 고교생 무리, 학교 측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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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교 학생은 한 명…타지서 전입"
    60대 여성에게 담배 심부름을 요구하며 들고 있던 꽃으로 머리와 어깨 등을 때리는 일이 벌어져 공분을 샀다. /사진=SNS
    60대 여성에게 담배 심부름을 요구하며 들고 있던 꽃으로 머리와 어깨 등을 때리는 일이 벌어져 공분을 샀다. /사진=SNS
    60대 여성에게 담배 심부름을 요구하며 들고 있던 꽃으로 여성의 머리와 어깨 등을 여러 차례 때려 경찰에 붙잡힌 고등학생 무리 중 한 명의 학교 측이 공식 사과했다.

    경기도 여주시의 한 고등학교는 최근 발표한 입장문에서 "언론을 통해 보도된 불미스러운 사안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기 사안을 주도한 총 네 명의 학생들(남학생 2명, 여학생 2명) 가운데 본교에 적을 두고 있는 학생은 최근 타지에서 우리 학교로 전입해 온 남학생 한 명"이라면서 "학교는 사안의 경위를 명명백백하게 조사하고 엄중하고 단호하게 해당 사안을 처리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5일 오후 11시 30분께 고등학생 4명이 여주시 홍문동의 한 노상에서 60대 여성 A씨에게 "담배 사줄 거야. 안 사줄 거야"라며 심부름을 요구했다. 이들은 A씨가 주저하자 들고 있던 꽃으로 A씨의 머리와 어깨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모습은 일행 중 한 명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에 담겼고, 온라인 상에서 빠르게 퍼져나갔다.

    경찰은 지난 27일 신고를 받고 해당 학생들을 입건해 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60대 노인에게 담배셔틀 요구하고 머리도 수차례 가격한 10대, 강력 처벌과 신상 공개를 촉구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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