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등 부산 65명 신규 감염…3명 사망(종합)
부산시는 전날 오후부터 26일 오전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5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감염 사례로 금정구 한 목욕탕에서 다수 확진자가 나왔다.

24일 감염원인 불상 확진자와 접촉한 목욕탕 종사자 1명, 이용자 1명, 관련 접촉자 5명이 25일 감염된 데 이어 이날 종사자 1명,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그 외 경남, 울산, 경기, 양산, 경북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6명과 감염 원인이 불분명한 17명이 확진됐다.

가족이나 지인 간 감염 사례도 다수 있었다.

25일 오후 50대, 80대, 90대 등 확진자 3명이 치료 중 숨졌다.

80, 90대 확진자는 기저질환이 있었고 50대는 고혈압이 있었으나 사망 원인과의 인과성은 분명치 않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이달 들어서만 확진자 17명이 숨져 부산 누적 사망자는 145명이 됐다.

현재 입원 중인 확진자는 1천179명, 위중증 환자는 30명이다.

25일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자는 1차 2만901명, 2차 3만5천495명이었다.

2차 백신 접종자 기준 접종률은 부산시 인구 대비 27.3%다.

이날부터 18∼49세 대상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사전 접종자 49만명을 제외하고 대상자 91만명 중 61.1%인 60만6천명이 예약한 상태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현재 확진자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20∼30대 대상 백신 접종이 완료되면 확진자 수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추석까지 1차 접종률은 70%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 추석 연휴에는 백신접종센터가 운영되지 않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