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딥드림', 업종·실적 상관없이 '무조건 포인트 혜택'
신한카드(사장 임영진·사진)의 ‘딥드림’은 업종·실적 상관없이 혜택을 주는 ‘무조건 혜택’ 카드의 대표 상품 중 하나다. 사람들이 많이 쓰는 5개 업종에서는 기본 적립률의 3~5배를 포인트로 쌓을 수 있다는 게 인기 비결로 꼽힌다.

신한카드 '딥드림', 업종·실적 상관없이 '무조건 포인트 혜택'
딥드림은 신한카드가 LG카드와의 통합 10주년 기념으로 출시한 카드다. 신한카드는 고객 데이터베이스(DB)와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오토 셀렉션’ 기능으로 고객 결제 패턴을 분석해 전체 고객의 78%가 이용하는 대형마트와 편의점, 커피·영화, 해외 가맹점, 통신 등 5개 업종을 골라냈다.

5개 업종 가운데 월초부터 월말까지 결제액이 가장 많은 1개 업종에서 기본 적립률의 5배인 3.5%를 ‘챙겨드림’ 혜택으로 받을 수 있다. 나머지 4개 업종은 기본 적립률의 3배(2.1%)를 ‘더해드림’ 혜택으로 받을 수 있다. 챙겨드림과 더해드림 혜택은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5만 포인트까지 가능하다.

월 30만원 이상 쓰면 주말에 주유소에서 주유금액 20만원까지 L당 80포인트가 적립된다. 택시를 이용한 횟수가 3·6·9번째면 2000원 추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8000원으로 1만원 안팎인 다른 ‘무조건 혜택’ 카드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딥드림 카드의 업그레이드 판인 ‘딥드림 플래티넘 플러스’도 있다. 딥드림처럼 기본 적립률(0.7%~1.1%)의 3배를 주는 ‘더해드림’ 혜택과 5배 적립률이 주어지는 ‘챙겨드림’ 혜택이 있다. ‘챙겨드림’ 혜택은 결제액의 4.0%~5.5%를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다. 나머지 4개 영역은 2.4~3.3% 적립이 가능하다.

신한카드는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차원에서 카드업계 최초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실물 카드를 딥드림과 딥드림 플래티넘 플러스에 도입하기도 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