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는 사진과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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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군을 상대로 백신 3차 접종(부스터 샷)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13일(현지 시간) 외신에 따르면 FDA의 승인으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2차 접종까지 마쳤더라도 장기 이식을 했거나 암 환자와 같은 면역력이 약한 계층은 부스터 샷 접종을 하게 됐다.

이날 당국 관계자는 "약한 면역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경우 기존의 백신 2차 접종만으로는 충분한 면역 효능을 보장받지 못 할 수 있다"며 부스터 샷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부스터 샷 접종 대상은 성인의 3% 미만으로서 일반인에도 접종을 확대하는 것은 아니라는 게 외신의 전언이다.

부스터 샷 접종이 시작되려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공식 승인을 거쳐야 한다. 이에 CDC는 이날 전문가 회의를 개최, 부스터 샷 최종 승인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최근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델타 변이 확산 우려에 따라 부스터 샷 접종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은 델타 변이가 급속히 확산함에 따라 부스터 샷 접종을 시작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