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기업에 공공기관 연구인력 파견해 기술개발 돕는다
정부가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에 공공연구기관 연구인력을 파견해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공연구기관 연구인력 소재부품장비 기업 파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공공연구기관의 우수 연구 인력이 기업에 상주하면서 기업과 함께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파견 기간은 최대 3년이다. 정부 예산도 올해 45억원을 투입한다.

파견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은 한국화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37곳이다. 파견 인력은 기업의 전일제 근무 직원과 똑같이 일한다.

8월 10일부터 23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기업의 신청을 받는다.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중견기업 중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연구개발전담부서를 보유한 기업을 지원한다. 전담지원단의 선정 평가를 거쳐 다음달부터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공고는 과기부, 한국연구재단,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및 융합혁신지원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창윤 과기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파견 연구인력을 통해 기업의 차세대 주력기술 개발과 중장기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