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 JCPOA 복원 지원 약속하며 이란 신정부와 협력 의지
테헤란서 한·이란 외교차관회담…이란, 동결자금 해결 강조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4일(현지시간)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차관과 회담하고 한국에 동결된 이란의 원화자금 문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5일 밝혔다.

최 차관은 세이에드 에브라힘 라이시 제13대 이란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테헤란을 방문 중이다.

최 차관은 한국이 동결자금 문제 해결을 위해 예외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라이시 신정부 출범 이후에도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내년 수교 60주년을 맞아 교류 확대를 바란다면서 차기 이란 외교장관의 방한을 초청했다.

아락치 차관은 이란 신정부와의 우호적 관계 구축을 위한 한국 측의 의지와 노력을 평가하고, 조속히 동결자금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양 차관은 최근 이란 핵합의(JCPOA) 복원 협상 동향에 대한 견해를 교환하고, 양국 관계의 비약적 발전을 위해서 JCPOA 복원이 긴요하다는 공동의 인식에 따라 긴밀한 소통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최 차관은 정부가 관련 당사국 간 JCPOA 복원 노력을 앞으로도 지속해서 측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최 차관은 취임식 참석차 테헤란을 방문 중인 엔리케 모라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 사무차장과 면담했으며, 양측은 JCPOA 복원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