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시장 "충북도·중대본과 협의…시민 협조가 중요"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충북 충주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다.

충주 거리두기 4단계 격상…"오늘 자정부터 1주일간 적용"
조길형 충주시장은 4일 온라인브리핑에서 "현재 우리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67명이며, 최근 열흘간은 리두기 4단계 기준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조 시장은 이어 "이에 따라 충북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를 거쳐 오늘 자정부터 11일 자정까지 우선 1주일간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부터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은 2명까지만 허용되며 모든 행사의 집합이 금지되고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도 오후 10시까지만 허용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들께서는 접촉 최소화를 비롯해 4단계 격상에 따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이행하고,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와 주저 없는 진단검사, 빠짐없는 백신접종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북에서 거리두기 4단계 시행은 충주가 유일하다.

나머지 지역은 3단계 적용을 받고 있다.

충주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3일까지 열흘간 10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상당수가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확인됐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4단계 기준(인구 20만명 이상 하루 평균 8명)을 넘어서면서 거리두기 조정이 점쳐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