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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메달 훔쳤다" 일본 선수 비방에…당국 "판정 공정"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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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올림픽 남자 체조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딴 일본 하시모토 다이키 사진=REUTERS
    도쿄올림픽 남자 체조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딴 일본 하시모토 다이키 사진=REUTERS
    도쿄올림픽 남자 체조 개인종합 경기 결과를 두고 중국과 일본 누리꾼들이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당국이 이례적으로 판정이 공정했다는 성명까지 냈다.

    31일 요미우리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국제체조연맹(FIG)은 해당 경기에 대한 상세 감점 항목을 공개하면서 "채점 규칙에 비춰보면 올바르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심사는 공정하고 정확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하시모토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메달을 따기까지 도와준 이들에게 사의를 표하고서 "도마의 점수가 이상할지 모르지만, FIG로부터 정식 채점 결과가 나왔다. 감점 항목이 제대로 명기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쿄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 결과적으로 판정에 대한 의혹을 낳는 수준의 연기를 한 것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갈등은 지난 28일 열린 경기 결과부터 시작됐다. 하시모토 다이키는 88.465점으로 88.065점을 맞은 샤오뤄텅을 0.4점 차이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중국 누리꾼들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하시모토가 도마 착지에서 매트를 벗어나는 실수를 해 14.7점을 받았는데, 같은 동작에서 실수를 하지 않은 중국 샤오뤄텅도 14.7점을 받았다며 경기 결과에 불만을 드러냈다. 하시모토가 감점을 받지 않아 샤오뤄텅이 간발의 차로 금메달을 뺏겼다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하시모토와 샤오의 착지 장면을 비교하는 등 다양한 사진과 영상을 만들어 편파 판정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하시모토의 SNS에 '뇌물로 메달을 손에 넣어 행복하냐'는 등의 악플을 달았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즈도 "샤오가 0.4점이 부족해 금메달을 놓쳤다"며 판정 논란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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