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드레슬, 남자 접영 100m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드레슬은 31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접영 100m 결승에서 49초45의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땄다.
자신이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준결승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 기록(49초50)을 2년 만에 0.05초 줄였다.
드레슬이 광주에서 세운 기록은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 때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수립한 이전 세계 기록(49초82)을 무려 10년 만에 새로 쓴 것이었다.
그는 2년 만에 다시 세계기록을 경신하면서 도쿄올림픽에서 세 번째 금메달을 수집했다.
그는 앞서 이번 대회 계영 400m와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정상에 올랐다.
드레슬은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7관왕, 6관왕에 오르며 두 대회 연속 남자부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세계적 스타다.
그는 접영 100m에서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2017년 부다페스트, 2019년 광주)를 달성했지만, 올림픽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올림픽 수영 종목에서 세계 신기록이 나온 것은 여자 계영 400m(호주), 여자 계영 800m(중국), 여자 배영 200m(남아프리카공화국 타티아나 스쿤마커)에 이어 네 번째다.
남자 선수로는 드레슬이 처음이다.
크리스토프 밀라크(헝가리)가 드레슬에 0.23초 뒤진 49초68의 유럽 신기록으로 은메달을 가져갔고, 노에 폰티(스위스)가 50초7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