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성분 두 가지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한 알에 담아

JW중외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지혈증을 치료하는 두 가지 성분을 한 알에 담은 복합제 '리바로젯'의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JW중외제약의 스타틴 계열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의 주요 성분인 피타바스타틴에 또 다른 고지혈증 치료 성분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두 가지 성분 복합제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이나 이상지질혈증 등에 쓸 수 있다.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스타틴 계열 약물 중 로수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심바스타틴이 에제티미브 성분과 결합한 복합제가 시판 중이나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가 개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JW중외제약은 2019년부터 강동성심병원을 포함한 전국 25개 병원에서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283명을 대상으로 리바로젯의 임상 3상 시험에서 효과를 확인했다.

투여 후 8주 시점에 약 53%에서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졌고, 다른 지표에서도 단일제 대비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JW중외제약은 리바로젯에 대한 건강보험 약가 등재 절차를 거쳐 올해 11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고지혈증 복합제 '리바로젯' 허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