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2일 전후 사퇴 절차 마무리·부지사 대행 체제 전환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다음 달 1일 지사직 사퇴 회견을 한다.

국힘 대권 주자 원희룡 제주지사 내달 1일 지사직 사퇴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원희룡 지사는 다음 달 1일 오후 2시 도청 4층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사직을 내려놓고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나선다고 밝힐 예정이다.

기자회견은 온라인으로도 방송될 예정이다.

원 지사는 이날 현재까지 도의회 의장에게 사임 통지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다음 달 기자회견 이후 사임 통지서를 제출할 것으로 전망돼 다음 달 12일 전후 사퇴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원 지사는 다음 달 1일 사퇴 기자회견에 앞서 서귀포시 강정마을 강정 커뮤니티센터를 방문해 강정마을 주민을 만나고 이후 보목항에서 해양쓰레기 수거 봉사 활동을 격려할 예정이다.

원 지사는 1일 강정마을회와 '강정마을 갈등 치유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원 지사의 사임에 따라 제주도는 구만섭 행정부지사의 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원 지사는 이달 지사직 사퇴를 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방역 상황을 고려해 사퇴를 미뤘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