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정부가 가한 '규제 충격'으로 휘청인 중국과 홍콩 증시가 30일 약세로 출발했다.

이날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대표 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0% 하락한 3,398.20으로 개장한 뒤 장중 낙폭은 1%대로 확대됐다.

오전 10시(현시지간) 현재 선전증권거래소의 선전성분지수도 장중 1.4%대 하락 중이다.

텐센트, 알리바바 등 중국의 대형 기술주들이 대거 상장한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대표 지수인 항셍지수는 1.04% 하락한 26,042.84%로 출발한 뒤 횡보 중이다.

전날 중국 당국이 '규제 확대' 자제 메시지를 내며 시장의 불안 달래기에 나서 중국과 홍콩 증시 주요 지수가 급반등하며 주가 폭락 사태가 일단 진정되기는 했지만 시장 전반의 경계 심리는 여전히 강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