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의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 포스코ICT와 포스텍(포항공대)이 인공지능(AI)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해 힘을 모은다. 양측은 29일 ‘AI 산학일체연구센터’를 새로 개설하기로 업무협약( MOU)을 맺었다. AI를 이용해 산업현장 안전관리, 물류관리, 생산 및 품질관리 기술 등을 개발하고 상용화할 계획이다. 포스텍 AI 대학원 소속으로 설립한다.

앞서 양측은 지난 5월부터 기술워크숍을 열고 공동 연구과제를 발굴했다. 포스코 제철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AI 영상인식 및 분석 기술 개발과제 등을 선정했고 다음달부터 연구에 착수한다. 제철소가 생산하는 철강 제품 번호 식별을 사람 눈이 아니라 AI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서영주 포스텍 AI 대학원장은 “AI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해 산업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