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층에 걸쳐 남성·여성·액세서리 신상품 공개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5개층에 걸쳐 루이비통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1층 '더 스테이지'에서는 이탈리아 디자인 브랜드 포르나세티와 협업한 루이비통의 올해 신상품을 선보인다. 루이비통의 2021 가을·겨울 컬렉션 패션쇼 런웨이 장소였던 루브르 박물관 분위기를 팝업 매장에 재현한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꼐 2층에선 루이비통의 향수 컬렉션 '온 더 비치'를 만날 수 있다. 3층 파인 주얼리 컬렉션 '스타 블라썸'과 4층 '슈즈 컬렉션', 6층 '남성 컬렉션'과 '템포러리 레지던시'까지 총 5개의 색다른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3층과 4층 팝업 매장에서는 신세계에서만 판매하는 한정 상품도 있다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강남점은 그동안 다양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신상품을 선보이는데 공을 들여왔다. 앞서 2019년 7월에도 5개층에 걸쳐 루이비통의 전 장르 신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같은 노력은 팝업 행사가 실제 실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라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실제 백화점 업계에서 명품의 중요성은 한층 높아진 상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했고, 명품을 비롯한 해외 유명브랜드 매출이 45% 급증해 성장세를 견인했다.
강남점은 루이비통 팝업과 더불어 1층도 새로 단장한다.
강남점이 지난 27일 강남점 1층에 연 '아뜰리에 드 보떼'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럭셔리 화장품과 스카프·핸드백 편집숍 등이 모였다. 화장품·패션 상품 모두를 경험할 수 있는 크리스챤 디올 부티크, 샤넬·구찌의 최고급 향수 등 100여 개의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임훈 신세계 영업본부장(부사장)은 "강남점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신상품을 가장 먼저 소개하는 무대로 자리잡았다"며 "성공적인 리뉴얼과 압도적인 콘텐츠로 한국을 대표하는 백화점의 위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