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이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북벽지구 테마파크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군에 따르면 영춘면 상리 일대의 북벽지구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3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제2단양팔경 북벽 앞 테마파크 조성…전망대·야생화 등 갖춰
충북도 3단계 균형발전 사업으로 벌이는 이 사업은 내년 12월까지 92억원의 예산을 들여 9만7천402㎡ 부지에 북벽센터, 북벽전망대, 소백산 야생화정원, 가족 놀이 숲, 타잔 놀이터 등 체험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제2단양팔경 중 1경으로 꼽히는 북벽은 영춘면 상리 느티마을 앞을 흐르는 단양강(남한강)에 깎아지른 듯 병풍처럼 늘어서 있는 석벽을 말한다.

군은 북벽지구 테마파크가 온달관광지, 구인사, 래프팅장과 함께 단양 북부권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춘면 상리 일원에서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내륙어촌 재생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54억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내년 12월까지 쏘가리 인공산란장, 물고기 공원, 커뮤니티 복합센터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북벽지구 테마파크 조성사업과 인근의 연계 사업들이 완료되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단양이 관광 1번지의 입지를 굳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