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8강행' 김학범 감독 "이제부터 시작…우리 스타일로 경기할 것"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올림픽] '8강행' 김학범 감독 "이제부터 시작…우리 스타일로 경기할 것"](https://img.hankyung.com/photo/202107/PYH2021072821540001301_P4.jpg)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8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B조 3차전 최종전에서 6-0 대승을 거두며 B조 1위(승점 6)로 8강에 올랐다.
한국은 22일 뉴질랜드와 1차전에서 0-1로 패해 불안한 출발을 알렸으나, 25일 루마니아와 2차전에서 4-0 완승을 한 데 이어 온두라스도 큰 점수 차로 이기며 '메달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더불어 1, 2차전에서 침묵했던 '와일드카드' 황의조가 이날 해트트릭을 폭발한 것도 한국에는 호재다.
다만 2012 런던 대회를 넘어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하는 김학범호에 8강 진출은 '시작'일 뿐이다.
김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조 1위로 (8강에) 올라갔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다.
토너먼트는 녹다운이기 때문에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준비하겠다"고 차분하게 말했다.
![[올림픽] '8강행' 김학범 감독 "이제부터 시작…우리 스타일로 경기할 것"](https://img.hankyung.com/photo/202107/PYH2021072825410001301_P4.jpg)
-- 대승을 거두면서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소감은.
▲ 우리 선수들이 한 경기 한 경기 하면서 단합되고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건 좋은 현상이다.
조 1위로 올라갔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다.
토너먼트 녹다운이기 때문에 저희 팀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또다시 준비하겠다.
-- 오늘 와일드카드 3명(황의조·권창훈·박지수)이 모두 선발 출전했다.
선수들 활약은 어떻게 평가하는지.
▲ 와일드카드로 들어온 선수들은 믿음을 가지고 있다.
(다른) 선수들을 잘 끌어가는 부분도 만족한다.
선수들이 점점 좋아지는 모습이 보이고 후배들과도 조화를 이루면서 잘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 선수들의 활약이 매우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1차전에서 패했지만, 이후 연승했다.
패배를 통해 배운 점이 있나.
▲ 첫 경기에서 배운 점을 꼽기는 어렵다.
어차피 리그를 준비하는 과정에 같은 조에서 올라가는 게 목적이었기 때문에 첫 경기에서 잘못됐다고 해서 크게 배운 건 없다.
과정이라고 보고 있다.
-- 8강에서 만나고 싶은 상대는 어떤 팀인가.
▲ 우리는 선택권이 없다.
저희는 어느 팀이 올라오더라도 우리가 준비한 스타일로 경기를 할 것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