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황의조가 '양궁 2관왕' 김제덕에게…"3번째 금메달은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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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황의조가 '양궁 2관왕' 김제덕에게…"3번째 금메달은 우리가!"](https://img.hankyung.com/photo/202107/PYH2021072826390001300_P4.jpg)
황의조는 28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B조 온두라스와 최종 3차전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김학범호의 6-0 대승에 앞장섰다.
지난 2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던 황의조는 페널티킥으로 2골, 필드골로 1골을 넣으며 골 갈증을 제대로 풀었다.
특히 첫 득점 뒤에는 힘차게 포효하며 그간 느낀 부담감을 날려 보냈다.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황의조는 "오래 기다렸는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터져서 마음을 놓았다"고 첫 골을 넣은 당시의 기분을 전했다.
두 번째 골을 넣고 나서는 활을 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올림픽] 황의조가 '양궁 2관왕' 김제덕에게…"3번째 금메달은 우리가!"](https://img.hankyung.com/photo/202107/PYH2021072824570001300_P4.jpg)
황의조는 "같은 한국 선수단으로서 목표가 같기 때문에,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취지에서 양궁 세리머니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궁 선수들의 금메달을 향한 열정을 봤다"면서 "우리도 그런 열정을 더 많이 보여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양궁 혼성 단체전과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목에 걸며 이번 대회 최고 스타로 떠올랐으나 남자 개인전에서 조기 탈락해 3관왕이 불발된 김제덕에 대해서 덕담을 하기도 했다.
김제덕은 쉴 때 친구들과 축구를 하는 게 취미다.
야구와 축구 중 어떤 종목을 좋아하는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중 누가 최고인지를 묻는 말에 0.1초도 망설이지 않고 '축구'와 '메시'를 꼽을 정도로 축구를 좋아하고, 잘 안다.
![[올림픽] 황의조가 '양궁 2관왕' 김제덕에게…"3번째 금메달은 우리가!"](https://img.hankyung.com/photo/202107/PYH2021072824180001301_P4.jpg)
다음 A조 경기 결과에 따라 8강에서 한일전이 성사될 수 있다.
황의조는 8강 상대로 일본을 만나고 싶은지를 묻는 말에는 "누가 8강에 오던지, 우리는 우리의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