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3차전 대한민국 대 온두라스의 경기 후반전. 이강인이 여섯 번째 골을 넣고 야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3차전 대한민국 대 온두라스의 경기 후반전. 이강인이 여섯 번째 골을 넣고 야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도쿄올림픽 남자축구에서 온두라스를 완파하고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8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 열린 온두라스와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B조 3차전 최종전에서 6-0으로 대승을 거뒀다.

전반 12분 오른쪽 날개 이동준의 활약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황의조가 성공시키며 1-0으로 리드를 잡았고, 3분 뒤인 전반 15분 코너킥 찬스에서 정태욱의 헤딩이 크로스바를 맞는 안타까운 장면 뒤 곧바로 두 번째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원두재가 추가골을 성공시켰고, 경기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황의조의 추가골로 3-0으로 앞서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5분 세 번째 페널티킥을 얻어낸 한국 대표님은 황의조가 다시 추가골로 연결시켰다. 이후 후반 18분에 권창훈-설영우-김진야로 이어지는 골이 터지며 5-0이 됐고, 이강인의 왼발 슈팅까지 성공하며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